인도 자유여행 준비 (예방접종과 인도환전)편

 

인도로 여행을 갈 때 준비할 것들이 뭘까요?

저는 2달동안의 인도 자유여행을 시작합니다

저는 뉴델리를 경유해서 티루바난타푸람(Thiruvananthapuram)이란 곳으로 갔어요

설렘반 기대반 부푼 마음을 앉고 며칠밤을 설쳤더랬죠

예방접종

그런데 갑자기 불쑥 떠오른 생각이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나 싶더라고요

검색을 해보니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해서 (될까...?) 급하게 보건소를 찾아갔습니다.

가능할까 싶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러시아 전쟁 중이라 장티푸백신이 없다고 했어요.......... ㅠㅠ

!! 여러분들은 미리 알아보시고 미리 예방접종 맞으세요!!

(하지만 저는 별 탈 없이 여행을 끝냈습니다 후훗)

혹시나 해서 저는 보건소에서 추천해 주신 파상풍 주사랑 코로나 예방접종 4차를 맞고 바로 비행기를 탔습니다.

왠지 남기고싶어서 여행내내 들고 다님 ㅋㅋ

 

왠지 뿌듯..... 했다가근데 맞는 게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백신 후유증이 조금 있었어요ㅠㅠ

예전에 코로나 예방접종 맞고 별로 아프지는 않아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해열제를 공항 약국에서 구입했놔서 덜 고생했어요 (안 사놨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팔 아프고 열나고....  ㅎㅎ)

팔이 욱신거리는 거 같아서 약 먹고 공항에서 환전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 잠시 인도 화폐 환전 이야기를 하고 가볼까요????

환전 

처음에는 다들 그렇든 한국돈으로 얼마지... 많이 헷갈렸답니다. 쉽게 100루피면 1500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우선 저는 100불만 공항 환전소에 미리 예약해서 비행기 타기 전에 찾아갔는데요

우선 남자 친구와 인도에서 그때그때 필요할 때 현금을 뽑아쓰자고 이야기를 해서 (현금인출 추천!)

비상금정도만 환전하자 했습니다.

여행 전 검색했을 때 '인도에서는 달러도 쓴다' '1, 2달러 같은 적은 금액으로 환전하라'

'인도에서 달러를 인도화폐 루피로 환전할 수 있다. (이건 맞으나 환전할 때마다 환전 수수료 잘 체크하셔야 해요)'

뭐.. 이런 글들을 많이 봐서 준비를 했었죠.

 

하지만... 우선 루피로 환전하는 게 제일 좋고요.  많은돈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게 되면 위험할 수 있으니환전수수료 잘 알아보시고 저렴하게 환전 가능한 카드를 준비해 가서 그때그때 ATM 가서 출금하시는 게 낫습니다. 달러는 현지에서 거의 안 쓰고요 환전을 해주는 곳이 있는데 관광지나 공항이나 로컬은 외진 곳이 가끔 있어서 환전수수료가 좋지 못합니다. 저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50불만 환전했는데 3500~3800루피정도였던 거 기억합니다.  야간 택시비로 2200루피를 썼고 뭐 이래저래 금방 쓰더라고요,나머지도 환전하려 했지만 수수료 때문에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그냥 50달러 다 숙소비용 냈습니다. 현지 슈퍼나 식당 이런데에서는환전수수료 때문에 좀 번거로워요 그냥 루피로 계산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남자 친구가 끊어준 에어인디아항공 비행기 타고 설레는 마음 앉고

편하게 맛있는 기내식 먹으며 ♥♥  (밥 먹고 약 먹고 약기운에 거의 잠만 잔 듯)

 

디저트로 준 동그란 빵은 인도에서 유명한 건데.. 이름 까먹음 ㅠㅠ 한국 의 약과와 비슷해요.

 

기내식부터 인도음식이 제 입맛에 딱입니다!!!! 맛있어요!!!! 저는 이때부터 다 베지식단으로 먹었지요

간식도 좋아. 음료도 술도 아낌없이 주신답니다.

 

중간에 간식도 주시고.... Air India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음식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인천에서 뉴델리까지 한 번에 편하게 도착!!!

두번째 비행 기내식. 맛있는 음식 아낌없이 주는 air india 항공 최고..

 

델리에서의 입국심사 (솔직히 이때는 너무 쉽게 통과돼서 잘 몰랐음ㅋㅋ) 살짝 걱정했는데

너무나 쉽게 패스했네요... 왜 이렇게 쉽죠?ㅋㅋ

(나중에 e비자 신청한 방법도 공유하겠습니다!)

레이오버 4시간 20분 공항 구경하며 기다리고 다시 에어인디아 항공 타고 티루바난타푸람 새벽 1시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도에 내렸습니다. 아까 도착했는데 무언가 다른 분위기와 냄새였어요 ㅋㅋ

이곳이 인도인가... 킁킁 인도 향기 ♪

티루바난타푸람은 남쪽이라 엄청 더웠고 야자수가 많았어요

바로 앞에 해변도 있는 아름다운 남쪽지역이랍니다.

이건 아침에 숙소 조식먹으면서 찍은 사진이예요:)

 

휴양지에 온 기분이에요 (사실 휴양지 맞습니다 ㅎㅎ외국인도 많고 현지 인도인들도 관광 오는 곳이죠.)

새벽에 도착해서 어쩔 수없이 택시를 타고 1시간 20분여를 달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가면서 이대로 어디로 끌려가나 무섭기도 했는데 몸이 아프니 그냥 쉬고 싶은 생각만 뿐이었죠

그래도 기사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알려주시고 인도말도 조금 배웠는데 조금은 안심됐습니다.

에어컨 빵빵하고 와이파이까지 되는!! 비싼 택시 안에서 진짜 편하게 왔답니다. 이곳이 진정 인도인가 하면서 말이죠

코로나 백신 때문에 사실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아팠는데. 비행기 안이랑 델리경유지에서도 해열제 먹고 나름 잘 버텼지만

만약 원래계획대로 새벽에 공항에서 아침까지 버텼으면.... 상상만 해도

음.. 끔찍할 뻔... 그래서 택시비가 아깝지 않았지요.

바로 숙소에서 약 먹고 뻗었답니다

이미 새벽이라 눈도 풀리고 몸도 아프고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숙소에 도착하니 행복했어요

 

 

이제부터 인도 여행 보따리 하나씩 하나씩 풀어드릴게요오오오~

 

조만간 여행 시 준비물이라는 포스팅으로 더 자세히 만나보아요. 또 만나요!!